[속보]반기문 “개헌 협의체 구성, 대선 전 개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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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31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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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공동취재단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31일 대선 전 개헌을 고리로 한 연대를 공식 제안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마포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선 전 개헌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과 정파 대표들로 개헌협의체를 구성할 것과, 이 협의체를 중심으로 대선 전 개헌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헌법을 고쳐 승자가 독식하는 현행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5년제 대통령제를 폐기하고 분권, 협치가 가능한 새로운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정권교체, 그 뒤에 숨은 패권 추구 욕망을 더이상 감추려 해선 안 된다”고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과 유력 대권주자는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대선 전 개헌에 반대하고 있다”며 “시간이 없다는 것은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 의지가 없다는 얘기와 다름이 없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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