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안희정에 탈당권유? 그런 얘기 전혀 한적 없다…상식적으로 말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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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31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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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동아일보DB)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동아일보DB)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자신이 안희정 충남지사의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권유했다는 보도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한 언론을 통해 "전혀 내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아무것도 사실이 아니다. 상식으로 판단해보면 알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안 지사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수현 전 의원도 "김 전 대표의 탈당 권유는 사실성이 떨어진다. 안 지사에게도 확인해보니 '그냥 열심히 하라고 덕담하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며 "어쨌든 안 지사가 정당정치의 원칙에 대해서 목이 쉬도록 제일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런 이에게 탈당하라고 권유할 김 전 대표의 인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중앙일보는 김 전 대표 측근 인사의 전언을 통해 김 전 대표가 안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여야를 뛰어넘어 50대 후보들이 모여 이번 대선에서 돌풍을 한번 일으켜보는 게 어떻겠느냐"며 탈당을 권유했다고 보도했다.

김 전 대표는 안 지사 측의 요청으로 지난 25일 배석자 없이 1시간가량 안 지사와 만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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