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반기문 관련 제보만 7~8건…황교안 출마? 무모한 꿈 꾸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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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5일 09시 50분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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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반기문 후보 관련 제보만 7~8건”이라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관련해서는 “무모한 꿈을 꾸지 말아야 된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상임대표는 25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반기문 후보가 외교관으로서 평생을 보내긴 했지만 정치인으로서는 루키”라며 “들어와서 그동안 행보한 것을 보면 아직도 정치적 정체성이 불분명하지 않은가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심 상임대표는 “반기문 후보 같은 경우 ‘수신제가’가 안 되고 있다. 치국을 하려면 수신제가가 되어야 하는데 ‘제가’가 안 되고 있는 것”이라며 “수많은 의혹이 양파껍질 벗기듯이 제기되고 있고 저희한테 제보된 것만 하더라도 7~8건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의혹을 검증받으려면 이번 이 짧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며 “순차적으로 제보된 내용을 검증해 가면서 국민들께 보고 드리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관해서는 “무모한 꿈을 꾸지 말아야 된다”고 지적했다. 심 상임대표는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개인을 탄핵한 것이 아니라 박근혜 정부를 탄핵한 것이고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내고 또 총리를 지낸 황교안 총리도 사실상 국민들에게 탄핵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헌법적인 절차로서 불가피하게 권한대행을 하고 있지만 우리 국민들은 황교안 권한대행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황교안 총리도 그렇고 새누리당도 그렇고 다 이번 박근혜 게이트의 핵심 공범들인데 감히 어떻게 박근혜 대통령의 2인자가 출마를 꿈꿀 수 있는가. 국민을 아주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 23일 신년기자회견에서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권한대행으로서 국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정을 안정화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금은 오직 그 생각뿐”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황 권한대행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 달라’는 거듭된 질문에 “지금은 그런(대선 출마) 생각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박진범 동아닷컴 수습기자 euro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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