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태블릿PC’ 증인 기각에 누리꾼 “얼마나 내세울 전문가가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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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1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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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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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 씨 변호인이 11일 태블릿PC 감정과 관련해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가 재판부가 이를 보류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는 심리로 이날 열린 최순실 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한 2차 공판에서 최 씨 쪽 변호인인 최광휴 변호사는 의견서를 통해 변희재 전 대표 등 9명을 증인으로 신청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변희재 씨와 김 씨를 제외한 나머지는 증인 신문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변 씨에 대해서는 태블릿PC 전문가인지 진정성을 보겠다. 정호성 전 비서관 공판을 본 다음 추후 결정하겠다”며 결정을 보류했다.

기각 소식에 누리꾼들은 "개인적인 의견을 가진 일반인이 증인이 될 수 있나? IT 전문가도 아니고", "결정적 증인이 변희재였다니 웃기네", "변희재가 관심받고 싶구만", "변희재 씨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세요", "2017년 연예대상 최우수상 또는 신인상이라도 줘야 할 듯", "차라리 지나가는 개를 증인으로 세워라"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에서는 변 씨의 자질을 의심했다.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변희재한테 손 벌려야 할 정도면 그냥 내려와라","얼마나 내세울 전문가가 없었으면", "어지간히 급했나 보다", "언제부터 변희재가 태블릿PC 전문가?", "재판장을 코미디 쇼로?"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변희재 씨는 10일 ‘태블릿PC 조작 진상규명위원회’를 출범해 태블릿PC 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왔다.

이에 변희재 씨의 페이스북에서는 "꼭 밝혀주세요. 논리적 능력과 증거가 충분하신 변 대표님 응원합니다", "국민이 일어설 때", "태블릿PC 조작 진상규명위원회 발족 후 장시호가 내놓은 태블릿PC 추가. 공권력을 이용해 덮고 또 속이고. 끝까지 싸우자” 등의 응원 메시지가 게재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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