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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상진 사장, 증인 불출석 사유는? “이석증 재발…심한 어지럼증·두통·구토 증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1-09 16:51
2017년 1월 9일 16시 51분
입력
2017-01-09 16:47
2017년 1월 9일 16시 47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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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의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 출참 사유가 공개됐다.
김성태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9일 ‘최순실 게이트’ 국조 특위 7차 청문회에서 “박상진 사장의 진단서가 왔다. 폐쇄병동 입원 치료와 약물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내용이다”면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박상진 사장의 ‘불출석 사유서’에 따르면 박 사장은 “저는 2014년 12월 대외협력 담당 사장으로 전보된 후 2년간 출장을 빈번히 다니던 중 2016년 9월 경 이석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 11월에 재발했다”고 말문을 연다.
이어 “그런데 최근 검찰과 특별검사 조사를 받으면서 다시 세 번째로 이석증이 재발하여 심한 어지럼증과 두통, 구토 증세를 겪고 있다”면서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까지 생겨 수면제를 복용해야 잘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위원장님과 위원님들의 부름에 당연히 출석하려고 하였으나 현재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어 도저히 출석하기 어려운 상태가 되어 부득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오니 널리 아량을 베풀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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