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신천지 “반기문 신천지 홍보 영상 등장? 억지 보도…무모한 여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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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9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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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신천지 측은 29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신천지’ 실세로 알려진 김남희 씨가 대표로 있는 IWPG(세계여성평화그룹) 홍보 영상에 등장해 ‘유착관계’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 “CBS를 비롯한 기성교단측이 신천지를 비방하기 위해 무모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천지 측은 2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CBS노컷뉴스는 최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민간단체인 IWPG의 대표가 함께 찍은 사진을 거론하며 반 총장과 신천지예수교회와의 관련 의혹을 보도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천지 측은 CBS 노컷뉴스 보도와 관련 “유력한 대선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반기문 총장의 유명세를 이용해 기성교단에 속하지 않는 신천지예수교회를 비방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면서 “야권 성향의 보도로 일관하고 있는 CBS가 보수진영의 유력 대선후보인 반기문 총장을 음해하기 위한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총선후보 출신인 김모 씨가 CBS의 보도 등을 인용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신천지예수교회와의 연관성을 제기한 것과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면서 “하지만 박 대통령 및 새누리당과 신천지예수교회와의 연계설은 지금까지 어떠한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천지예수교회는 보수와 진보 등 어떠한 정치세력과도 연계시도를 하지 않고 있으며 국민으로서의 정치적 권리행사는 철저하게 성도개인의 판단에 맡기고 있다”며 “기성교단측의 이같은 정치연루 음해에도 불구하고 세속적 권세확장이 아닌 교리비교 자료 공개 등 말씀 전파에만 주력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천지 측은 “특히 이번 반기문 총장과의 연계 기사는 신천지예수교회가 아닌 IWPG라는 민간단체 대표와의 사진을 근거로 하고 있다”면서 “이 단체의 대표가 신천지예수교회의 후계자라는 주장은 CBS 등 기성교단 측의 날조된 거짓주장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욱이 이 단체의 대표가 전 세계 유명인사들과 찍은 수많은 사진 중 한 장을 뽑아 반기문 총장과 신천지예수교회와의 연계를 주장하는 것은 누가 봐도 억지라는 지적”이라면서 “사진의 IWPG의 대표는 수개월전 여성의 날 행사 참석을 위해 UN을 방문해 반 총장과 사진을 찍었으며 IWPG는 UN에 등록된 정식단체로서 이날 공식초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기문 사무총장 측도 언론을 통해 올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여성평화의 날’ 행사에 참석한 반 총장이 김 대표와 우연히 사진을 찍은 것일 뿐, 아는 사이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앞서 이날 온라인에선 반기문 총장이 등장한 IWPG 홍보 영상이 논란이 됐다. 6분 11초 분량의 홍보 영상에서 반기문 총장은 2분 9초경에 모습을 드러낸다. 해당 영상에서 반 총장은 김남희 IWPG 대표와 나란히 서서 미소 짓는다.

반기문 총장과 함께 등장한 김남희 대표는 연로한 이만희 총회장의 뒤를 이어 신천지 차기 총회장으로 거론되는 등 신천지의 실세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반기문 총장이 IWPG 홍보 영상에 등장한 건 결국 반 총장과 신천지 사이 유착관계 때문이 아니겠냐고 의심했다.

▼이하 신천지 측 반기문 유착관계 의혹 입장 전문▼

CBS를 비롯한 기성교단측이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을 비방하기 위해 또다시 정치인과 민간단체를 끌어들여 무모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최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민간단체인 IWPG의 대표가 함께 찍은 사진을 거론하며 반 총장과 신천지예수교회와의 관련 의혹을 보도했다.

이는 유력한 대선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반기문 총장의 유명세를 이용해 기성교단에 속하지 않는 신천지예수교회를 비방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또한 야권 성향의 보도로 일관하고 있는 CBS가 보수진영의 유력 대선후보인 반기문 총장을 음해하기 위한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총선후보 출신인 김 모씨가 CBS의 보도 등을 인용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신천지예수교회와의 연관성을 제기한 것과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하지만 박 대통령 및 새누리당과 신천지예수교회와의 연계설은 지금까지 어떠한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보수와 진보 등 어떠한 정치세력과도 연계시도를 하지 않고 있으며 국민으로서의 정치적 권리행사는 철저하게 성도개인의 판단에 맡기고 있다.

또한 기성교단측의 이같은 정치연루 음해에도 불구하고 세속적 권세확장이 아닌 교리비교 자료 공개 등 말씀 전파에만 주력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반기문 총장과의 연계 기사는 신천지예수교회가 아닌 IWPG라는 민간단체 대표와의 사진을 근거로 하고 있다. 이 단체의 대표가 신천지예수교회의 후계자라는 주장은 CBS 등 기성교단측의 날조된 거짓주장일 뿐이다.

더욱이 이 단체의 대표가 전 세계 유명인사들과 찍은 수많은 사진 중 한 장을 뽑아 반 총장과 신천지예수교회와의 연계를 주장하는 것은 누가 봐도 억지라는 지적이다.

또한 사진의 IWPG의 대표는 수개월전 여성의 날 행사 참석을 위해 UN을 방문해 반 총장과 사진을 찍었으며 IWPG는 UN에 등록된 정식단체로서 이날 공식초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최근 성경중심의 신앙을 강조하면서 교세를 급격히 확장하는 신천지예수교회가 기성교단의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팩트'에 기반하지 않는 억지 기사를 통해 상대교단과 대선을 앞둔 특정진영의 후보를 음해하는 것은 언론의 기본을 망각한 처사란 비난이 높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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