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朴대통령 탄핵했으면 촛불 이런 것 하지 말아야…집회 허가 내주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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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7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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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우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이우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이우현 의원이 27일 “서울시나 법원, 경찰이 더 이상 국가의 안정, 국민의 안정을 위해서 (촛불)집회 허가를 내주면 안 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우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우현 의원은 “국회에서 국민들의 요구를 들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으면, 이후에는 촛불 이런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분들이 모든 법적 근거에 의해서, 검찰이나 특검에서 받은 자료로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우현 의원은 “지난주 토요일 광화문 광장을 보면 촛불 시위대와 애국시민들의 마찰에 큰일날 뻔 한 것이 많다”면서 “지금부터 사고 나는 것은 야당 의원님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일부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유하면서 이우현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

아이디 tksR****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당신이 간섭할 것도 아니지만 박근혜와 그 일당들이 대한민국에서 안보였으면 한다”고 비난했고, 관련 기사엔 “집회결사의 자유는 헌법에 명시되어있다.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생각하는 것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을 뿐이다(dlsx****)”, “이우현은 집회를 허가제로 알고 있는가요? 헌법위반적 발언이죠? 윤리위에 회부하여 국회의원 제명 좀 시켜주세요(mmin****)”, “쯧쯧.. 국민의 관심이 필요한 모양. 근데 김진태랑 이정현 보다 임팩트가 떨어지네(luvh****)”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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