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前간호장교 청문회 출석에 ‘조여옥 대위’ 관심 집중…조대위, ‘세월호 7시간’ 핵심 지목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12월 14일 13시 21분


코멘트
사진=스포트라이트 갈무리
사진=스포트라이트 갈무리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주삿바늘을 조여옥 대위가 꽂았다는 의심이 기정사실로 굳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이날 청문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조대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전 국민의 관심사인 세월호 7시간 밝히는 국정조사”라면서 “핵심 조여옥 대위가 출석을 거부했다. 저는 위원장과 청문회 위원들에게 조대위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주삿바늘을 조여옥 대위가 꽂았다는 의심이 기정사실로 굳어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여옥 대위는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신보라 대위(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와 함께 세월호 참사 당일인 지난 2014년 4월16일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인물이다. 조대위는 ‘세월호 7시간’의 의문을 풀어줄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조여옥 대위는 현재 미국에 연수중이다. 국방부는 심신이 불안정한 조대위를 위해 미군이 자체적으로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 병원 군 관계자는 지난 4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지금 상황에서 조대위에 관해 어떠한 것도 말하지 말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스포트라이트 측이 입수한 조대위의 사진에서 조여옥 대위는 부대 안임에도 불구, 사복 차림을 하고 있었다. 일과 시간 중에는 군복을 입는 게 원칙인데, 명령에 복종하는 군 특성상 본인의 결정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