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비서실장 내정’ 한광옥, 청와대 경력으로 날품팔이…배신의 몸값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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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3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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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전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사진=정청래 전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3일 한광옥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를 겨냥해 “청와대 경력으로 날품팔이 했다”고 맹비난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한광옥-김병준의 닮은듯 다른듯”이란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의원은 “(한광옥 내정자, 김병준 후보자 모두) 한 때 대통령의 지근거리 참모였다”면서 “그 후 자신이 모시던 대통령의 뜻을 거스르기 시작했고 배신의 몸값을 챙기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두 사람 모두) 자기 진영에서 인정 못 받고 과거 청와대 경력으로 날품팔이 했다”면서 “결국 염치불구하고 적진 품에 안겼다”고 적었다.

앞서 정 전 의원은 “박근혜의 정치공학은 통하지 않는다”는 글에서 “한때 노무현-김대중의 사람을 국무총리-비서실장으로 내정하고 호남출신을 중용하기로 했다”면서 “그럼 김대중-노무현, 호남세력이 박근혜 지지로 돌아서는가? 지금은 이순신 장군이 설득해도 안 통한다. 착각은 커트라인이 없다”고 박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정부출신 인사를 요직에 앉히면 김대중-노무현 지지자들이 박근혜 지지로 돌아서는가? 호남출신 발탁한다고 호남에서 박근혜 지지율 오르는가?”라고 물으며 “오히려 그들의 감정선만 건드리는 거 진짜로 모르는가. 꿈 깨시라”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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