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문고리 3인방’ 교체…우병우 민정수석 경질, 후임은 최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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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30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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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경 신임 민정수석 내정자 (동아일보DB)
최재경 신임 민정수석 내정자 (동아일보DB)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이른바 '최순실 파문'을 수습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 안종범 정책조정·김재원 정무·우병우 민정·김성우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

또한 이재만 총무·정호성 부속·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의 사표도 수리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이 사표를 제출하였습니다만 국정 상황을 고려하여 이 중 비서실장과 정책조정·정무·민정·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신임 민정수석에는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54·경남)이 내정됐다. 최 신임 민정수석은 대검 수사기획과 법무부 기조실장, 대검 중수부장, 전주·대구·인천지검장을 역임한 수사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새 홍보수석에는 배성례 전 국회 대변인(58·서울)이 내정됐다. 배 신임 홍보수석은 KBSSBS 보도국을 거쳐 국회 대변인 등을 거친 홍보 전문가로 알려졌다.

정 대변인은 "신임 비서실장과 정책조정·정무수석 등 후속 인사는 조속히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정 대변인은 "대통령께서는 현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시고 각계의 인적 쇄신 요구에 신속히 부응하기 위해서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31일부터 청와대에 출근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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