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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 개회사에…與 “野, 의회권력 장악하고 있다는 것 보여주려는 듯”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9-02 08:48
2016년 9월 2일 08시 48분
입력
2016-09-02 08:33
2016년 9월 2일 08시 33분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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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 개회사에…與 “野, 의회권력 장악하고 있다는 것 보여주려는 듯”
더불어민주당 출신 정세균 국회의장이 1일 정기국회 개회사를 통해 청와대와 정부에 공개적 비판을 가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의원총회에서 “정치적으로 편향된 언사를, 국론 분열적 언사를 국회의장석에서 버젓이 행하는 국회의장은 헌정사에 정세균 의장이 처음일 것”이라며 “정세균 의장은 헌정사 처음으로 국회 윤리위에 재소당하는 국회의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분도 정치인이기 때문에 정견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외부 토론회에서 행하는 발언과 국회의장석에서 행하는 발언은 같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야당은 국회의장과 합세해서 의회권력을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 같다”며 “하지만 집권여당을 무시하고 야당이 국회를 지배하려고 하는 그러한 의회 폭거는 성공하지 못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부터 투쟁에 돌입해야 한다. 의회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정에 책임을 다하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기 위해 지금부터 새누리당 의원 전원은 행동에 돌입해야 한다”며 사퇴권고 결의안 채택을 주장했다.
이날 긴급의원총회를 통해 새누리당은 정 의장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내용의 사퇴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하태경 의원도 개회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까지 정치적으로 튀어서 대권 주자 반열에 오르려는 모습이 참 안쓰럽다”며 “정 의장은 그냥 솔직히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의장직을 내려놓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 의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최근 우병우 민정수석과 관련한 논란은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부끄럽고 민망한 일”, “(사드배치 결정에 대한) 정부의 태도는 우리 주도의 북핵 대응이라는 측면에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등의 발언으로 청와대와 정부를 비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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