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책…과거 전원책·유시민 “애꿎은 고등어 디젤차 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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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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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책
미세먼지 대책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에 5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전원책과 유시민이 정부의 미세먼지 대응에 비판한 ‘썰전’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전원책과 유시민은 고등어와 삼겹살이 미세먼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것에 대해 이야기 하며 환경부의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

전원책은 "그 맛있는 것을 앞에 두고 왜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있냐"며 "우리나라 장관 뽑을 때 시험을 쳐야 한다. 기본 양식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비난했다.

전원책은 또 디젤차량 탓으로 돌리는 것에 대해서도 "디젤 가솔린 LPG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차이는 극히 미미하다"며 "경유차는 오히려 환경오염이 덜하다고 권하던 차다. 사실 더 큰 문제는 타이어 마모로 발생하는 타이어 분진인데 그에 대한 이야기는 일언반구도 없다"고 지적했다.

유시민은 “환경부의 책임 회피용 물타기다”라며 “환경부에서 지금 고등어·삼겹살 타령을 할 때냐. 미세먼지는 4~5년 전부터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얼마나 심각한지 한국의 미세먼지 현황과 원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부터 국민에 제공해야 하지 않냐. 이것은 엄연한 직무 유기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보급에 3조원, 충전인프라에 7600억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에 1800억원 등 약 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경유차와 함께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된 석탄화력발전소의 미세먼지 저감방안 또한 7월 중 확정하기로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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