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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정진석 사과 수용, “사과에 진정성 있으면…” 당무 복귀는? 대답 회피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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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9 15:04
2016년 6월 19일 15시 04분
입력
2016-06-19 14:50
2016년 6월 19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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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19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한 커피숍에서 회동을 하면서 정 원내대표가 고개 숙이고 있다. 전영한 기자.
탈당파 의원 7명의 일괄복당을 놓고 당무 거부에 나섰던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정 원내대표의 사과는 수용하면서도 당무 복귀와 관련해선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복당 문제 처리 과정에서 너무나도 거칠고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언사를 행한 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지난 주말 저 스스로도 많이 반성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아무쪼록 마음을 푸시고 어려운 현실에 처해있는 8월 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원만히 치를 수 있도록 당무에 복귀해 주십사 간절하게 호소 드리겠다"고 말하며 김 위원장에 고개를 숙였다.
김 위원장은 "여러 상황이 유감스럽다"며 "나는 진정을 가지려 했는데 말할 수 없는 자괴감이 든다"고 응대했다. 그는 "나는 당에있던 사람도 아니고 시민처럼 밖에 있던 사람"이라며 "이번 상황을 겪으면서 정말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정 원내대표는 20여분간 만남을 끝낸 뒤 헤어졌다. 정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과 악수를 하며 헤어지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고개를 90도 가까이 숙이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정 원내대표의 사과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사과에 진정성이 있으면 수용을 하겠다"며 "그 외의 사항들은 제가 좀 더 고심하고 고민해야 되니까 필요하면 당 대변인을 통해 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무 복귀에 관한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무소속 의원들의 일괄 복당을 결정했던 지난 16일 비대위 회의 도중, 김 위원장이 다수 비대위원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복당안 표결을 거부하자 "뚜렷한 이유 없이 표결을 거부하는 것도 중대 범죄 행위와 마찬가지"라고 말해 김 위원장의 격분을 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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