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1일 “국가 간 의전상 ‘구두 친서’라는 말은 없다. 친서는 말 그대로 서한에 적어서 전달하는 것이다. 구두 메시지를 중국어로 그렇게 번역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구두 메시지를 택한 것은 상대로부터 서한 답변을 받기 어렵거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 과거만큼 북-중 관계가 돈독하지 않고 중국이 ‘비핵화’를 요구하는 만큼 ‘핵·경제 병진노선 고수’라는 7차 당 대회 결과를 문서로 전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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