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교과서로 배우면 北에 의해 통일될 수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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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편집-보도국장 간담회]북핵-위안부 문제
“韓日합의에 없는 소녀상 선동말라”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중요한 국가 목표인 통일이 됐을 때 자유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올바른 통일이 돼야 한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 의지를 나타냈다.

박 대통령은 “지금과 같은 교과서로 배우면 정통성이 오히려 북한에 있기 때문에 북한을 위한, 북한에 의한 통일이 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나라 현대사가 정의롭지 못하다는 인식으로 (교육 받고) 자라면 전혀 자부심이나 긍지를 느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선 “5차 핵실험은 거의 준비가 끝났고 언제라도 마음먹으면 할 수 있는 상태”라며 “계속 도발한다면 붕괴를 스스로 재촉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의 동참으로 실질적인 제재 효과를 거뒀다면서 “틈새까지 다 메워가면서 더 강력한 제재를 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한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해 “소녀상 철거와 연계가 돼 있느니 어쩌니 하는데 이건 정말 합의에서 언급도 전혀 안 된 문제다. 그런 것을 가지고 선동하면 안 된다”며 일본 정부와 언론을 비판했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박근혜#간담회#북핵#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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