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전경련 어버이연합 자금지원 의혹에 “사실이라면 있을 수 없는 정경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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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2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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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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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보수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에 자금지원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사실이라면 있을 수 없는 정치공작이고 정경유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당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경련이 어버이연합을 이용해 자금지원을 한 거라면 금융실명제법 위반, 탈세에 해당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사회 의결을 안 거치고 어버이연합 자금지원했다면 회원사에 부당한 손해 끼친 업무상배임혐의”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시민단체가 수사 의뢰했고 전경련은 책임있는 해명을 국민 앞에 내놔야 한다. 수사당국은 한 점의 의혹도 안 남게 명명백백 사실규명과 엄정한 수사에 나서야한다”고 촉구하며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어버이연합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경련으로부터 돈을 받고 친정부 집회에 참가했다는 의혹을 부정했다.

어버이연합은 “과거 행사에 참석한 탈북자들에게 식사비 명목으로 2만 원을 지급한 것은 맞지만 청와대와 전경련에서 지원금을 받았다는 언론사의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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