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한민국 창조경제 대상]창의적 CEO의 창조경제 노력,미래를 여는 길이 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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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창조경제 CEO 18명과 기업 7곳 선정
대한상공회의소,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경제영웅들 치하



힘들 때 대응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이는 좌절하고 포기하고, 어떤 이들은 무시하고 담담하게 받아 들인다. 또 다른 사람들은 주저앉기를 거부하고 한층 힘을 내 다시 달리기에 나서기도 한다.

세계 경제가 장기적으로 어렵다. 유가와 환율 같은 경제적 기반뿐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으로도 요동치고 있다. 국내 사정은 말할 필요도 없다. 다들 힘들다고 말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그렇다고 가만히 무너져 내리는 경제를 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법. 그래서 창조적 자세로 무기력을 털어내고 일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국내 경기의 불황은 이제 경쟁력 하락을 걱정해야 할 수준에 이르렀다. 이를 극복하고 경쟁력 회복과 지속성장, 생존 가능성 높이기를 위해서 현 시점에 필요한 것이 바로 기업가정신이다. 지구촌 반대편의 사건이 실시간으로 영향을 받는 글로벌화된 사회에서는 서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해관계 때문에 어떤 사안에 대한 명확한 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통찰력과 추진력을 갖춘 기업가 CEO들이 용감하게 나서 주변을 이끌면서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애쓰는 과정이 어두운 터널을 헤쳐가는 길이다.

2001년 처음 출간된 존 호킨스의 ‘창조경제(Creative Economy)’ 발행 이후 창의성에 대한 중요성은 전 세계 리더들에게 확산되었다. 현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의 성패는 창조적 아이디어를 접목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활성화하여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데 달려 있다. 위기와 시련을 수없이 극복하고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해온 대한민국. 아직도 계속되는 성장 과정에는 수많은 영웅들의 노력과 피땀이 어려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한 2016년 대한민국 창조경제 대상에서는 제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과 책임을 다하고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정으로 노력한 CEO와 기업들을 선정했다. 올해 4회째인 본행사에서 선정된 25개 기관 및 기업의 CEO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소통과 화합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조직의 안정과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했으며 각계각층에서 경제 발전을 위한 헌신적 공헌을 인정받았다. 오늘 선정된 수상자 외에도 아직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창조경제 영웅들이 존재한다. 이들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발표 및 시상식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홀에서 열렸다.

심사를 맡은 이명호 한국외국어대 글로벌경영대 교수는 “창조경제와 혁신은 자율을 기반으로 한다는 의미에서 정부 주도의 창조경제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민간 차원의 더 많은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2016 대한민국 창조경제 대상#ceo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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