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눈 밖에 난 진영 의원 예견된 공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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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6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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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진영 의원. 동아일보 DB
새누리당 진영 의원. 동아일보 DB
‘탈박’으로 분류되는 진영 의원(3선·서울 용산)이 15일 공천에서 배제됐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진영 의원의 지역구를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정하며 자연스럽게 그를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본적이 전북 고창인 진영 의원은 법조인 출신 3선 의원으로 1997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 특보로 정치에 입문했다.

진영 의원은 2004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이던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내며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신임을 얻었다. 당시만 해도 친박(친박근혜) 성향이지만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과도 가까운 화합 인사로 분류됐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 기초연금 도입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마찰을 빚다 사퇴해 비박계로 돌아섰다.

이 때문에 20대 총선 공천에서 진영 의원의 탈락은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도 있다. 실제로 올해 초 강용석 전 의원이 용산구에 출마 선언을 했을 당시, 친박계가 진영 의원을 낙선시키려 강용석 전 의원을 민다는 소문도 돌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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