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훈련기 하천 비상착륙, 왼쪽 날개 파손…탑승자 1명 부상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5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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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훈련용 경비행기가 하천에 비상 착륙해 탑승자 1명이 부상했다.

25일 오후 1시 9분경 충북 옥천군 군서면 상중리 서화천에 공군 훈련용 경비행기인 T-11기가 비상 착륙했다. 이 사고로 훈련기에 타고 있던 정비사인 최모 하사가 다리 골절상을 입어 군용 헬기로 청주의 공사 항공우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함께 타고 있던 조종사 박모 소령과 김모 대위 등은 별다른 상처가 없었다.

착륙 당시 훈련기 앞부분이 폭 20m의 하천에 박히면서 비행기 왼쪽 날개 부분이 파손됐으나 몸통은 크게 손상되지 않았다. 사고기는 이날 훈련을 위해 공군사관학교에서 이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측은 “훈련기가 비행 도중 갑자기 엔진이상을 보여 하천으로 비상 착륙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옥천=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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