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수원 군 공항 이전사업 가능” 결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4일 22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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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14일 수원시의 숙원 사업인 군 공항 이전사업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민간 전문가 22명으로 평가위원회를 만들어 13, 14일 수원시가 제출한 수원 군 공항 이전 건의서를 평가했다”며 “총점 1000점 중 ‘적정’ 기준인 800점을 얻었다”고 밝혔다. 주요 평가 기준은 종전 부지 활용과 필요한 재원 마련 방안 등이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수원 군 공항은 6·25전쟁이 끝난 이듬해인 1954년 건설됐다. 총 면적은 525만㎡로 당시 주변 지역은 논밭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도시 개발이 이뤄지면서 공항이 도심 한가운데 자리잡게 됐다. 이후 소음 공해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수원시는 부지 가운데 56.5%는 공원과 도시기반시설로 만들고 나머지를 민간에 분양해 4조500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지난해 3월 국방부에 제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군 작전 수행과 소음 피해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다음달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성택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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