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주 軍장성 인사… 대장 진급 없을듯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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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중장 진급… 해병사령관 교체
육사 40기 첫 중장 나올 가능성

정부가 다음 주에 군 장성 정기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이번 장성 인사를 통해 육해공군(해병대 포함)에서 총 8명의 중장 진급자가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임기가 올해 9월까지인 이영주 해병대 사령관(중장)은 인사 적체 해소를 위해 조기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에는 이상훈 국방전비태세검열단장과 김시록 해병대 부사령관, 황우현 해병대 1사단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해군에선 공석인 참모차장과 해군사관학교장, 공군에선 교육사령관과 공군사관학교장 등 2명씩 중장 진급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육군에선 육사 40기 중 처음으로 중장 진급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취임 1년 6개월째인 최윤희 합참의장(해군 대장)의 유임이 확실시되면서 대장급 인사는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 지만 씨와 육사 동기(37기)인 중장들의 대장 진급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가 7일 인사제청위원회를 열어 진급 대상자를 확정해 청와대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의 다른 관계자는 “군 지휘관들의 잇단 일탈에 대한 쇄신 차원에서 하루라도 인사를 앞당기자는 군내 여론이 많다”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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