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대표적인 정보통인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퇴진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새 총리 기용을 점쳤다.
박 의원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소왕은 한겨레를 고소했다 패소 당했다며 금금금하다가 금토일 근무 시작했으니 물러갈 준비?”라고 적었다. 고소왕은 다수의 언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김 실장을 가리킨다. 김 실장은 이번 주 토요일(27일)부터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를 김 실장의 퇴진 준비로 해석한 것이다. ‘금금금’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금요일처럼 일을 한다는 의미다.
청와대는 지난 4월 ‘세월호 침몰’ 참사 발생 직후부터 ‘비상시국’이란 인식 아래 김 실장의 지시로 거의 매주 ‘실수비(비서실장 주재 수석 비서관 회의)’를 열어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국정동향 등을 논의해왔다.
박 의원은 이어 “총리는2PM 설?”이라며 “화끈한 인적 청산으로 산뜻한 새해를 맞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PM의 ‘2’는 이완구 원내대표의 성을 뜻하고 ‘PM’은 총리의 영문 표기(prime minister) 약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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