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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정현과 싸울 군번 아니다” 지역구 의대유치 신경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8-18 18:42
2014년 8월 18일 18시 42분
입력
2014-08-18 13:49
2014년 8월 18일 13시 49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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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호남의 대표를 자임하는 여야 의원 두 명이 자기 지역구에 의과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양보없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전남은 의대가 없는 지역이다.
7·30 재보궐선거에서 야권 텃밭에서 승리하며 금의환향한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역점 공약으로 순천대학교 의대 유치를 내세웠다.
하지만 공약이행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목포에 거점을 두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이미 지난 2008년부터 전남권 의대 유치를 주장했기 때문이다.
두 거물의 자존심 대결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이정현 최고위원은 18일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전남 동부권은 전남 제조업의 거의 75%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공단이 많다. 인구 또한 그쪽이 훨씬 많이 살고 있다"며 순천 유치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목포는 섬들이 많아서 섬에 사는 신안군, 진도군, 완도군 사람들이 이송 중에 또 목포에 나와서 광주 대학병원으로 옮기는 중에 많은 불상사가 난다" 며 목포에 의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이날 "내가 이정현 의원하고 싸울 군번도 아니고 개인적으로도 가깝다"면서도 "(이정현 의원이)'호남 의원들이 혼날거다 자기가 열심히 할 테니까'그러는데, 아무리 다른 당이지만 그런 말씀은 하시는게 아니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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