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태호, 소방관 영결식장서 ‘기념사진’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2일 16시 35분


코멘트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 동아일보 DB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 동아일보 DB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광주 헬기사고로 순직한 강원도 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5명의 합동 영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해 논란을 빚었다.

22일 오전 10시30분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에서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1항공구조대 순직 소방관 정성철(52) 소방령, 박인돈(50) 소방경, 안병국(39) 소방위, 신영룡(42) 소방장, 이은교(31) 소방교 등 5명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이들은 지난 17일 세월호 수색 지원 임무를 마치고 복귀도중 광주광역시 도심에서 헬기가 추락해 순직했다.

이날 영결식에 참석한 김태호 최고위원은 영결식을 마치고 주변에서 다가온 한 의용소방대원으로 보이는 여성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어 또 다른 일반 여성이 기념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김태호 최고위원은 웃으며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이들과 함께 사진이 잘 나왔는지 확인까지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김태호 최고위원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은 민영통신사 뉴시스의 카메라에 포착돼 각종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질타했다.
이날 주요 포털에선 '김태호' '김태호 기념사진' 등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