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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1명 귀순, 헤엄쳐서 바다 건너...군경계 어떻게 피했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08-24 12:56
2013년 8월 24일 12시 56분
입력
2013-08-24 12:55
2013년 8월 24일 1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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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 1명이 맨몸으로 인천 교동도 해안을 통해 귀순했다.
23일 군 당국은 "북한 주민 1명이 23일 오전 인천 강화군 교동도 해안으로 귀순해, 관계 당국이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귀순자는 이날 새벽 맨몸으로 헤엄쳐 교동도 해안으로 올라왔다. 그는 육지에 도착하자 마자 불빛이 있는 민가로 달려가 문들 두드려 주인을 깨운 뒤 "북에서 왔다"고 신분을 밝혔고, 3시 40분께 주민이 군에 신고했다.
군 당국 관계자는 “귀순자가 교동도에 도착했을 당시 아무런 장비없이 맨몸 상태로 조류에 휩쓸려 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귀순자는 헤엄을 치다 경계 철책이 설치돼 있지 않은 교동도 해변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병대와 국정원, 경찰 등 관계당국은 북한 주민의 신병을 확보해 귀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북한 주민 귀순과 관련, 군의 경계태세가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귀순자는 군이 발견하기 이전에 민가까지 들어갔으며, 주민이 신고하지 않았다면 발각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당시 새벽에 교동도 날씨는 천둥과 번개를 치는 등 시계가 제한됐고 감시 장비 운영에도 제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도 북한 남성 1명이 통나무를 붙잡고 헤엄쳐 교동도를 통해 민가에 들어온 뒤 뒤 엿새간 머물다가 주민 신고로 발각된 적이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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