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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윤창중, 우리쪽 추천받아 언론 복귀한 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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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6 12:43
2012년 12월 26일 12시 43분
입력
2012-12-26 10:42
2012년 12월 26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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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왼쪽)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수석대변인에 임명된 윤창중 씨. 동아일보 DB
민주통합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수석대변인에 임명된 윤창중 씨가 김대중 정권 시절 정치권에서 언론계로 복귀할 때 "우리 쪽 추천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언론과 정치권을 오간 윤 수석대변인이 문화일보에 임용될 때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세계일보에서 정치부장을 역임한 후 1997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언론담당 보좌역으로 옮겨갔다. 그러나 이회창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하자 1998년 일본 게이오대학으로 연수를 떠난 뒤 1999년 문화일보 논설위원으로 언론계에 복귀했다.
이 과정에서 당시 윤 수석대변인과 일본에서 함께 연수생활을 한 권노갑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추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제가 누구라고 이야기하지 않겠지만 자기가 김대중 대통령을 어쨌다고 하면서 (언론사에) 들어간 걸 알고 나중에 어떻게 들어가게 됐는지를 알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사에서 채용한 것을 제가 그만두게 하라 할 권리는 없다"면서도 "그분이 어떤 글을 썼으며, 특히 대선 기간에 얼마나 많이 야당을, 문재인 후보 지지자를 매도했냐"고 지적했다.
그는 "그 매도가 박근혜 당선인이 주장하는 국민 대통합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윤 수석대변인이 진정으로 애국심이 있고 박 당선인의 성공을 생각한다면 스스로 사퇴를 해주는 것이 국민들의 마음도 달래고, 대통합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선 패배와 관련해 "이번 선거는 솔직히 지려고 노력해도 이길 수밖에 없다고 확신했었다"며 "이명박 정부 5년의 실정과 박근혜 후보가 가진 여러 가지 문제점 때문에 문재인 후보를 이길 수 없다고 봤고 국민들의 호응도 그러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패했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그는 "국민의 선택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박 당선인이 5년간 국가를 위해서 훌륭한 업적을 남길 수 있는 대통령이 되시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향후 진로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의 틀을 유치한 채 혁신을 하든 안철수 전 후보를 포함한 다른 세력을 포함한 신당 창당이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다만 "안 전 교수나 다른 분들이 지금의 민주당 상태라면 오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며 "그래서 먼저 민주당을 폐쇄적이지 않게 개방적으로 정비를 하고, 받아들이거나 함께 할 준비를 갖추면 그분들과 더 큰 민주당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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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영상]
“상처입은 분들께 송구” 윤창중 기자회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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