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19 대선의 부재자 투표율이 92.3%로 최종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13, 14일 전국 559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된 일반 부재자 투표 결과 대상자 97만3430명 가운데 92.3%에 해당하는 89만8400여 명이 투표했다. 4월 총선 당시 부재자 투표율(90.1%)보다는 높지만 2007년 대선 때의 93.7%, 2002년 93.8%에는 다소 못 미쳤다. 전체 부재자 투표율은 거소투표 대상자 10만6197명과 선상투표 대상자 7060명의 투표함이 각 개표소에 도착하는 선거 당일 오후 6시에 확정된다.
선거법상 12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만 공표할 수 있다. 대선이 ‘깜깜이’ 기간에 돌입하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보이지 않는 지지율 공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 30대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R&R) 본부장은 “투표율 70% 이상을 기록하려면 20대에서 60%, 30대에서 70% 가까운 투표율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박, 문 후보는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15일 각각 서울 코엑스와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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