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신천지 연관설 허위사실…김용민도 가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3일 1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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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멤버 김용민 씨가 13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종교단체 신천지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새누리당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새누리당 선대위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과 신천지를 연관짓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새누리당 부대변인을 신천지가 밀고 있다는 내용인데,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4ㆍ11총선때 막말 파문을 일으켰던 김용민씨가 '한나라당이 새누리가 된 이유'라면서 가세하면서 박 후보를 신천지와 연결지으려고 하고 있는데 모두 사실이 아니다"이라며 "기독교인들의 새누리당과 박 후보의 반발을 선거에 이용하는 의도로 보인다. 이런 허위선전에 속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대표가 사이비종교 교주와 20년 가까이 협력관계를 맺고, 신천지와도 우호적인 관계"라며 "개신교 신자 여러분, 이거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천지는 기존 교회 신자를 빼 가거나 탈취하는 집단으로, 이만희라는 교주를 사실상 신격화한다"며 신천지의 위험성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을 링크했다.

지난 4·11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서울 노원갑 후보로 출마한 김용민 씨는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쏟아냈던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 강간' 등의 발언이 알려져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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