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보수 원로들 ‘국민통합기구’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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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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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증 목사-안병직 교수 등 10여 명 내주 출범 뜻 모아 “각 후보에 통합 정책 요구”

12월 대선을 앞두고 진보와 보수 진영 원로가 손을 맞잡고 좌우를 아우른 형태의 ‘국민통합기구’(가칭)를 발족시킬 예정이다.

참여연대 공동대표와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을 지낸 박상증 목사와 뉴라이트 계열의 원로급 인사인 안병직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달 초 만나 이같이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과 강근환 전 서울신학대 총장 등 진보, 보수 인사 10여 명은 20일 서울 종로구 옥인동 아름다운재단 사무실에서 모임을 열고 다음 주 기구를 공식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현재 각 캠프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비정치적인 인물로 발기인을 구성하겠다는 원칙을 정했다. 진보, 보수 진영 인사와 함께 중도 성향의 종교계, 학계, 전직 공직자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기구는 대선 기간에 각 후보에게 국민통합 실천 의지를 확인하고 심포지엄 등을 통해 비전과 정책 제시를 요구하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진로#보수#대통합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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