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20일 "5개 국어를 구사하는 글로벌 리더"라며 박근혜 후보를 치켜세웠다.
김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저도 글로벌 뛰어다니지만 박 후보는 5개 국어를 하시는 글로벌 리더로서 저보다 더 글로벌 하시더라"고 말했다. '준비된 여성 대통령' 이라는 박 후보의 슬로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김 위원장은 "이제는 대한민국이 유아독존 하는 것이 아니고 179개 국가와 여러 분야에서 유기적으로 (엮여 있다)"면서 "글로벌과 외교, 통상, 안보를 잘 하지 않으면 큰 일 난다"고 지적한 뒤 "박 후보는 국정능력이나 글로벌 리더로서의 여러 가지 경험이 어느 후보보다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한 비판도 빼먹지 않았다.
하루 전 안 후보의 용퇴론을 폈던 그는 이날도 "안 후보는 민주당에 이용당하지 말고 용퇴하시는 게 본인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아름다운 자세"라고 거듭 주장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은 훌륭하셨지만 그 뒤에 있는 분들이 정말 너무 한심하더라"며 '친노(친노무현)' 세력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는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 후보를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
김 위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정부의 글로벌 자문 역할을 한 점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전 정권(노무현 정부)에서 우리 국민들, 전체 경제를 파탄에 빠뜨리는 경험을 봤기 때문에 박근혜 후보를 돕기로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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