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분당은 전혀 상상하고 있지 않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7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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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비례대표 경선 후보 14명의 총 사퇴안에 대해 "현 사태에 임하는 최소한의 대책"이라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이 전자회의를 통해 선출직 비례대표 14명의 전원 사퇴 권고안을 가결시킨 것을 두고 "운영위원회 다수의 의견이고 당원 다수의 생각이다. 중앙위원회도 같은 문제가 다뤄지고 같은 의견이 형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현행법상 권고를 할 수밖에 없어서 권고를 한 것이지, 그렇지 않다면 아마 운영회는 사퇴를 결정했을 것"이라며 "(강제 사퇴라도 시키고 싶은 것이) 당원 다수의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 대변인은 비례대표 3번 김재연 당선자가 억울하다며 사퇴를 거부한 것을 두고 "본인이 부정 선거의 당사자처럼 지목된 것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면서도 "현재까지 드러난 경기진행의 상태만 놓고 보더라도 이 경기 결과를 인정해 달라고 국민들에게 얘기하기 힘들다. 따라서 경기에 참여한 모든 선수가 다 사퇴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노 대변인은 최악의 경우 분당으로 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상상하지 않고 있다. 상상하고 싶지 않다"며 "그것은 가서는 안될 길이고 그런 상황이 와서도 안 될 것이라는 것을 어느 파에 속해 있든 다 절절히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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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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