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원내대표 경선 친박-친이 구도 안먹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7일 0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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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 20-40 지지 못받으면 대선 승리 어려워"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뛰어든 남경필 의원은 7일 "대화와 타협의 국회, 싸우지 않고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데 제가 적합하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쇄신파의 지지를 받는 남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야 협상파 의원들이 다시는 싸움을 하지 말자는 뜻에서 국회선진화법을 만들었고, 그것을 내가 주도적으로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의원은 "총선에서 보수진영은 48%를 조금 넘는 득표를 했다"며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조금 모자라며 중도로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비판적인 20¤40 대의 지지를 조금 더 얻지 못하면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며 "그런 의미에서 남은 플러스 알파를 가져오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경선에서는 친박(친박근혜), 친이(친이명박)의 구도가 잘 안먹히는 것같다"며 "지금 판단 기준은 역시 새누리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어떤 원내지도부가 가장 좋은가인가라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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