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주자 9명, 오늘부터 TV토론 등 본격 레이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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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중 정웅교-김영수 탈락
홍일점 이혜훈 최고위원 확정

새누리당이 5·15전당대회에 나설 최종 후보 9명을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6일 당 지도부 경선에 출사표를 낸 후보 11명 중 컷오프를 통과한 9명을 발표했다. 컷오프를 통과한 후보는 황우여 이혜훈 유기준 심재철 원유철 의원, 정우택 홍문종 김태흠 의원 당선자, 김경안 전북 익산갑 당협위원장으로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탈락자는 정웅교 전 경기 안산 단원갑 당협위원장과 김영수 상임전국위원(여)이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5일 대의원 8934명을 대상으로 컷오프 여론조사를 했다.

컷오프를 통과한 후보 9명은 7일 TV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간다. 후보 토론은 △7일 지상파 방송 3사 토론회 △8일 MBC ‘100분토론’ △9일 데일리안 ‘끝장토론’ △10일 종합편성채널 4개사 토론회 순으로 진행된다. 새누리당은 최종 후보 9명 가운데 당원·청년선거인단 투표(14일)와 대의원 투표(15일)를 통해 1위 득표자를 대표최고위원으로, 2∼5위 4명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한다. 2∼5위 중 여성이 없을 경우 5위 안에 들지 못한 여성 가운데 최상위자가 최고위원이 된다. 컷오프를 통과한 유일한 여성 후보인 친박(친박근혜)계 이혜훈 의원은 지도부 입성이 확정됐다.

현재 판세는 지난 1년간 원내대표를 맡은 황우여 의원이 친박계의 광범위한 지지에 힘입어 한 발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친박계 유기준 의원과 정우택 당선자는 각각 영남권과 충청권의 지지를 바탕으로 지도부 입성을 자신하고 있다. 비박(비박근혜)계의 심재철 원유철 의원은 같은 경기도 출신인 친박계 홍문종 당선자의 출마로 경기 표 분산이 우려됨에 따라 막판 단일화를 시도할지 주목된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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