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치를 위한 정치, 국민 외면하는 정치 끝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30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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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당선자 대회서 `공정사회ㆍ낙오자 배려' 강조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정치를 위한 정치, 국민의 마음을 외면하는 정치는 이제 정말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국민행복실천 다짐대회'에서 4·11총선 새누리당 당선자들에게 민생에 총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정치가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우리끼리 갈등하고 정쟁하면서 국민께 실망을 드린다면 국민에게 또 다시 지지해달라고 부탁할 자격도 없고, 정권재창출도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저는 선거기간 만났던 많은 국민께서 제 손을 붙잡고 하소연하던 절박한 마음을 결코 잊을 수가 없다"면서 "여러분도 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분들의 손을 잡았을 것인데 그 때 드렸던 약속과 그 때 느꼈던 마음을 절대 잊지 말고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의정활동에 대해 "성장의 온기가 골고루 퍼지도록 만들고, 노력하는 사람이 올바른 보답을 받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고, 낙오자를 따뜻하게 배려해 함께 가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최우선 순위를 두기 바란다"며 "진정한 대한민국 공동체를 한번 만들어보자"고 호소했다.

19대 총선으로 당 소속 초선의원이 76명이 된 점을 언급한 그는 "새로운 사람이 새로운 출발을 하는 만큼 과거의 잘못을 모두 털어버리고 새로운 정치를 다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며 "우리가 한마음으로 그렇게 해나갈 때 국민은 우리에게 또다시 힘을 실어주고 정권창출의 기초를 다져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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