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해찬’ 친노의 놀라운 약진, 친박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1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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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131∼147, 민주 131∼147"
민주 수도권 약진, 새누리 충청ㆍ강원서 선전
보 수정당 134∼157석, 진보정당 140∼162석으로 여소야대 가능성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백중세의 치열한 혼전이 펼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약진한데 이어 새누리당의 텃밭인 부산에서 선전을 펼친 것으로 분석됐으며, 새누리당은 강원과 충청에서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새누리당의 경우 서울에서 홍준표, 정몽준, 권영세, 정두언 등 당내 간판주자들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생존 여부가 주목된다.

11일 치러진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 마감직후 공개된 K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131~147석, 민주당이 131~146석, 통합진보당이 12~18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MBC 출구조사에서는 새누리당 130~153석, 민주당 128~148석, 통합진보당 11~17석으로 전망됐다.

SBS 출구조사는 새누리당 126~151석, 민주당 128~150", 통합진보당 10~21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대로라면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치열한 1당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MBC는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 국민생각 등 보수정당이 134~157석,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등 진보정당이 140~162석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소야대'의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새누리당은 충청과 강원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을 했으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야권에 많이 내주었고, 텃밭인 부산에서도 경합지역이 많이 나오는 등 안방 사수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됐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새누리 거물 여러 명을 따돌리는 등 수도권에서 약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KBS 출구조사 결과, 선거구별로는 동대문을 홍준표 후보 42.6%, 민병두 후보 55.6%로 나타난 것을 비롯해 부산사상 손수조 후보 40.7%, 문재인 후보 58.4%, 동작을 정몽준 후보 47.9% 이계안 후보 47.0%, 은평을 이재오 후보 47.3%, 천호선 후보 50.8%, 영등포을 권영세 후보 46.6%, 신경민 후보 53.4%로 각각 분석됐다.

SBS는 새누리당 친이(친이명박)계의 경우 윤진식, 김희정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박선규, 정옥임, 이방호 후보 등은 2위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친박(친박근혜)계에서는 서병수, 유정복, 윤상현 후보가 1위를, 홍사덕, 권영세, 이성헌, 이정현, 송영선후보가 2위를 달리고 있으며 한선교, 이한구 후보가 1위가 예측되는 가운데 접전이라고 보도했다.

민주당 친노(친노무현)계에서는 문재인, 이해찬, 유인태 후보가 1위로 예상되며 문성근 후보가 2위로 예측된 상황에서 접전중이라고 SBS는 전했다.

[채널A 영상] 부산 사상 문재인 당선 확실시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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