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심대평 사당화 좌시하지 않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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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던 박선영 의원이 작심하고 심대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1일 성명을 통해 "선진당의 중앙당 선거대책본부가 심 대표의 출마 지역구인 세종시로 옮겨갔다"면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오만함과 안하무인, 그리고 사당화 작업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그는 "당 대표가 지역구에 출마해 오로지 자신의 지역구에만 연연하며 당내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은 심 후보 뿐"이라면서 "어려운 정치 환경에서 서울 경기지역에 출마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다른 후보들을 다 버려두고 오로지 자신만 살겠다며 당직자들을 대거 이끌고 퇴각하다시피 도망치는 비겁함"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의원은 "아무리 어려워도 원칙과 정도를 져버려서는 안되며 최소한의 양심은 있어야 한다"면서 "당을 사리사욕의 도구로 삼는 자는 당 대표로서의 자격이 없으니 이제라도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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