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D-23]서울지역 총선 빅매치 4곳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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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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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을 권영세, 신경민에 3.1%P차 쫓겨

새누리당의 ‘실세’ 사무총장과 민주통합당의 ‘간판’ 새 얼굴 간의 대결로 관심을 끄는 서울 영등포을은 초박빙이다. 최근 전략 공천된 민주당 신경민 대변인은 16, 17일 실시한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 단숨에 30.5%의 지지를 받았다.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한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33.6%)이 오히려 쫓기는 형국이 됐다. 인지도 조사에선 권 사무총장(79.7%)이 MBC 앵커 출신인 신 대변인(52.2%)을 앞섰지만 호감도에서는 신 대변인(42.3%)이 권 사무총장(35.0%)을 뛰어넘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 양천갑 민주 차영, 길정우보다 6.1%P 높아


서울 양천갑은 목동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어 새누리당 강세 지역으로 꼽혀왔다. 이번 조사에선 다른 분위기도 감지된다. 민주통합당 차영 후보(34.8%)가 지지도에서 새누리당 길정우 후보(28.7%)를 6.1%포인트 앞섰기 때문. 적극투표층에서도 차 후보(37.1%)가 길 후보(31.8%)를 5.3%포인트 앞섰다. 정당 지지도에선 아직 새누리당(29.3%)이 민주당(25.1%)보다 높은 것을 감안하면, 지금까지는 개인 경쟁력에서 차이가 난 듯하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 동작을 정몽준, 이계안 11.9%P 앞서


현대가의 오너와 최고경영자(CEO) 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서울 동작을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의 인지도는 96.8%에 달했다.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으로 동작을에서 17대 의원을 지낸 이계안 전 의원의 인지도(71.1%)도 상당히 높았지만 대선 예비주자인 정 전 대표에겐 못 미쳤다. 정 전 대표는 특히 20대에서도 40.9%의 지지를 얻어 이 전 의원(33.3%)을 제쳤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 서대문갑 이성헌-우상호 0.9%P차 박빙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 선후배 간의 네 번째 총선 맞대결도 앞이 보이지 않는 혼전 양상을 보인다. 새누리당 이성헌 의원(35.7%)과 민주통합당 우상호 전 의원(34.8%)의 지지율은 0.9%포인트 차로 팽팽하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이 의원(39.3%)과 우 전 의원(35.0%)의 지지율 차는 오차범위 내인 4.3%포인트였다. 승부는 얼마나 부동층(25.1%)을 흡수하느냐에 달린 듯하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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