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녀’로 알려진 김지윤 씨(28·사진)가 통합진보당의 청년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출 경연인 ‘위대한 진출’에 도전한다고 진보당이 23일 밝혔다. 여기서 선출되면 4·11총선에서 비례대표 순번 10번 안에 배치된다.
고려대 문과대 학생회장 출신인 김 씨는 2006년 고려대 병설 보건과학대생의 총학생회 투표권 인정을 요구하며 본관 점거농성을 하다 출교된 뒤 소송을 거쳐 복학했다. 2008년 촛불시위 때 MBC ‘100분 토론’에 시민논객으로 출연해 패널들과 열띤 공방을 벌여 ‘고대녀’란 별명을 얻었다. 3일에는 고려대 교육방송국 주최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이준석 비상대책위원과 대학등록금, 청년실업 등을 주제로 설전을 벌였다.
김 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청년 문제를 제대로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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