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녀’ 28세 김지윤 씨, 통합진보 비례대표 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24일 03시 00분


‘고대녀’로 알려진 김지윤 씨(28·사진)가 통합진보당의 청년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출 경연인 ‘위대한 진출’에 도전한다고 진보당이 23일 밝혔다. 여기서 선출되면 4·11총선에서 비례대표 순번 10번 안에 배치된다.

고려대 문과대 학생회장 출신인 김 씨는 2006년 고려대 병설 보건과학대생의 총학생회 투표권 인정을 요구하며 본관 점거농성을 하다 출교된 뒤 소송을 거쳐 복학했다. 2008년 촛불시위 때 MBC ‘100분 토론’에 시민논객으로 출연해 패널들과 열띤 공방을 벌여 ‘고대녀’란 별명을 얻었다. 3일에는 고려대 교육방송국 주최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이준석 비상대책위원과 대학등록금, 청년실업 등을 주제로 설전을 벌였다.

김 씨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청년 문제를 제대로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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