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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정체불명 ‘공천 살생부’에 여의도는 덜덜
채널A
업데이트
2012-01-27 19:08
2012년 1월 27일 19시 08분
입력
2012-01-26 21:59
2012년 1월 26일 2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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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영상]
‘공천 살생부’ 누가 올랐나 보니…
채널A 뉴스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남) 벌써 목요일 밤입니다.
오늘 하루도 편안하셨습니까?
(여) 총선 때마다 나도는
이른바 공천 살생부가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
(남) 제가 들고 있는 바로 이 문건이
한나라당 안팎을 떠도는
살생부의 사본입니다.
(여) 출처도 분명치 않은 이 문건 때문에
요즘 한나라당이 몹시 뒤숭숭합니다.
정호윤 기잡니다.
====================================
국회 의원회관을 중심으로 나돌고 있는
한나라당 공천 배제 대상자 명단,
이른바 살생부에 이름을 올린 현역 의원은 모두 38명.
서울 12명, 경기 9명, 인천이 4명이고,
텃밭인 영남권에도 무려 13명의 현역 의원들이
공천 불가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수도권은 초선이나 재선 의원이,
영남권은 무게감 있는 중진 의원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거론된 의원들은 음모론까지 제기하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전화 인터뷰 : 살생부 거론 현역 의원]
"자기가 위태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만들었겠지. 저런 식으로 해서 될 일이 아니고. 상식에 안 맞잖아. (공심위)구성이 안됐는데 어떻게 저런게 나와?"
불쾌한 심정을 숨기지 않으면서,
애써 무시하는 반응도 쏟아졌습니다.
[전화 인터뷰 : 살생부 거론 현역 의원]
"터무니 없는 소리다.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서 그렇게 된다면
모를까. 신경쓸 게 있겠습니까?"
한나라당은 다음 주 공천심사위원회가 윤곽을 잡은 뒤에나
본격적인 공천 심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살생부의 공신력을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 황영철 한나라당 대변인]
"공천은 시스템에 의해 이뤄질 것이다. 당에선 이런 문건을 만든 적도 없고 이런 살생부가 공천에 반영되지도 않을 것이다"
살생부의 출처와 작성 목적을 놓고 상대 계파를 의심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정체불명의 살생부가 나도는 건 새삼스런 일이 아니지만,
어느 때보다 위기의식을 느끼는 한나라당 주변의
살생부는 을씨년스런 분위기마저 자아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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