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8·30 개각… 장관급 5명-靑특보 1명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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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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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특임 오늘 사임 예정

이명박 정부의 초대 대통령실장을 지낸 류우익 전 주중대사가 집권 말기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고려대 교수 출신의 최광식 문화재청장,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한나라당 김금래 의원(비례대표)이 발탁됐다.

청와대는 30일 이런 내용의 4개 부처 개각안을 발표했다. 후임 국무총리실장(장관급)에는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선임됐다. 임채민, 임종룡 내정자는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행정고시 24회 동기다. 2년 6개월째 재임해 온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대통령통일정책특보로 내정됐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31일 사임할 예정이나 후임은 당분간 공석으로 둘 것으로 전해졌다.

김두우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개각 브리핑에서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일솜씨 좋은 분들을 찾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또 통일부 장관 교체에 대해 “류 내정자가 현 장관이 추진한 통일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보다 발전적인 통일정책을 펼쳐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각은 현 정부 들어 7번째로 단행된 것이다. 청와대는 정기국회 일정을 감안해 31일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김금래 의원이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하면 이영애 ㈜코래곤 대표(60·여)가 의원직을 승계한다고 밝혔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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