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녹색과기원 법안 발의… 의장으론 이기붕이어 57년만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17일 03시 00분


코멘트
박희태 국회의장이 다음 주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한국녹색과학기술원 설립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국회의장이 법안을 직접 발의하는 것은 1954년 이기붕 당시 국회의장이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을 발의한 이후 57년 만이다. 박 의장은 15일 국회의원 전원에게 연구원 설립 취지를 담은 서한을 보내 법안 발의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의장 측은 16일 “세계 각국이 대체에너지 개발 경쟁에 들어갔는데 우리나라는 ‘녹색성장’이란 화두만 던져놓았지 연구기관조차 제대로 없어 법안을 준비했다”며 “지난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법안 취지를 사전에 설명했고 청와대와도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8대 국회에서 이 법안을 통과시키려면 시간이 촉박한 만큼 여야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직접 법안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