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반기문 총장 오늘 재선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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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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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성공 거의 100% 확실”… 로이터, 유엔외교관 인용 보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사진)이 재선 출마 의사를 6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유엔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반 총장은 이날 아시아 및 중동 국가 대표들과 면담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익명의 한 유엔 외교관은 “반 총장의 재선 성공이 거의 100% 확실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이 모두 지지하는 데다 뚜렷한 경쟁자도 없기 때문이다. 반 총장의 임기는 올 연말까지다.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하는 투표는 이달 192개 회원국이 참석하는 유엔 총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반 총장은 그동안 기후변화 대처와 비핵화 등에서 업적을 쌓았고 아프리카와 중동 민주화 시위, 코트디부아르 사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이며 서방의 지지를 얻었다. 다만 중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인권 문제를 소극적으로 다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반 총장은 6일 출마 발표 후 뉴욕 주재 한국특파원들에게 출마 배경 설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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