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감세철회 여야협의체 만들자”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은 13일 감세 철회와 대학생 반값 등록금 실현을 위한 여야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 새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감세 철회와 대학생 반값 등록금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얘기를 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이 추진 의지가 있다면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3+1정책’(무상급식·무상의료·무상보육+반값 등록금)에 대해 한나라당이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맹비난하다 지금에 와서 감세 철회와 등록금 인하에 합류했다”며 “위기모면용 선심정책이 아니냐는 의문도 있는 만큼 진정성이 있다면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