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獨 동포간담회 “대한민국, 모든 분야서 공정사회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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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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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녹색성장硏 개소식 참석

MB 부부와 덴마크 여왕 부부 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11일 두 번째 방문국인 덴마크의 코펜하겐에 도착해 프레덴스보르 왕궁에서 마그레테 2세 여왕 부부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펜하겐=김동주 기자 zoo@donga.com
MB 부부와 덴마크 여왕 부부 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11일 두 번째 방문국인 덴마크의 코펜하겐에 도착해 프레덴스보르 왕궁에서 마그레테 2세 여왕 부부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코펜하겐=김동주 기자 zoo@donga.com
독일 방문 일정을 마치고 덴마크를 국빈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코펜하겐 지사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2009년 12월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 GGGI 개설 의사를 밝혔으며 지난해 6월 GGGI 본부가 서울에 설립됐다. 코펜하겐 지사는 GGGI의 첫 해외 지사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덴마크공대에 설치된 코펜하겐 지사는 선진국 내에서 녹색성장의 지평을 넓힐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 지원 활동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내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열고 “한국은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하기 때문에 공정한 사회를 주장한다”며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에서 공정한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결과는 각자가 책임지지만 기회는 균등하게 해야 한다”면서 “결과를 균등하게 하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국가가 되는 것이다. 여러 분야에서 기회가 균등하게, 힘을 가진 사람에게나 못 가진 사람에게나 균등하게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보다 선진화되고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야겠다. 돈은 벌었지만 인격적으로 존경받지 못하는 것은 위험한 사회다”고 지적했다.

코펜하겐·프랑크푸르트=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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