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충만 민주 “의원배지 달고 다니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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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궐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민주당의 기상도는 ‘매우 맑음’이다. 29일 의원총회 시작 전 의원들 사이에선 “내년 총선, 대선도 정말 해볼 만하겠다”는 얘기들이 나왔다고 한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의 왼쪽 가슴에는 국회의원 배지가 달려 있었다. 손학규 대표가 28일 경기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승리를 자축하는 연설을 하면서 “국민이 달아준 이 소중한 배지를 결코 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즉석에서 소속 의원들의 ‘상시 배지 착용’이 의결됐다고 한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도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생전 ‘국회의원은 꼭 배지를 달고 다니며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했다”고 배지 착용을 당부했다. 한 초선 의원은 “18대 등원 직후 치워놓은 배지를 찾느라 온 집안을 뒤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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