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ROTC 모집 전국 109개大로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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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단 설치된 모든 곳서 선발… 남성 ROTC와 함께 교육훈련

지난해 숙명여대를 비롯한 7개 대학에서 시범 모집했던 여성 학군장교(ROTC) 모집을 학군단이 설치된 모든 대학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7일 국방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군단이 설치된 전국 109개 대학 중 선발을 희망하는 학교의 2학년 여학생은 이달 중 시행하는 제52기 ROTC 선발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복수전공자로 5년간 대학을 다녀야 하는 3학년 여학생도 ROTC에 도전할 수 있다. 여대 중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숙명여대만 지원이 가능하다.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은 7일 접수를 시작했으며 다음 달 1일까지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여성 ROTC는 경기 성남시 육군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지원자의 필기평가 및 인성검사 결과와 대학성적을 토대로 1차 선별한 뒤 각 학군단에서 실시하는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선발 인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최종 합격자는 8월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여성 ROTC는 각 학군단에서 남성 ROTC와 함께 교육훈련을 받고 동·하계 군사훈련은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여성들만 따로 받는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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