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생일 ‘평일처럼 지내’ 지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7일 1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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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후계자 김정은(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의 생일(1월8일)을 평일처럼 지내라는 지시를 각 지역에 하달했다고 대북인권단체인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성통만사)가 전했다.

이 단체는 '소식통'을 인용, "김정은의 생일을 평일처럼 보내라는 지시가 지역 간부들에게 하달됐다"면서 "그 내용은 '1월8일 전국적으로 휴식하지 않고 정상출근하며 그 어떤 행사도 하지 말 것'이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하는 '주6일 근무제'를 유지하고 있는데, 토요일에는 주로 각 기업소나 직장, 당조직 등에서 강연회를 열어 당조직 책임자들이 당의 정책이나 주요 정세에 대해 설명한다.

대북 인터넷매체 '데일리NK'는 '함경북도 내부 소식통'을 인용, "8일이 청년대장(김정은) 동지의 생일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지침이 없다"면서 "주민들에게 특별공급이 이뤄지거나 조직적으로 기념행사를 여는 일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지난해에는 특별 휴식도 있었지만, 올해는 토요일과 겹쳐서인지 휴식일 선포도 없었다"면서 "간부들이나 주민들이나 신년공동사설 암기와 퇴비 모으기에 동원되는 등 예년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 뉴스팀

▲동영상=국내 해커들, 北 트위터, 유투브 계정도 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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