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헌법기관장 신년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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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자들과 헌법기관장들은 30일 2011년을 맞는 신년사를 발표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신년사에서 “그 어느 때보다 시련과 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서로를 배려하고 화합하는 정신”이라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는 크게 화합하는 것을 정치의 근본으로 삼는 ‘태화위정(太和爲政)’의 정신을 계속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법과 원칙, 공정과 신뢰, 나눔과 배려가 사회 곳곳에 스며들게 하겠다”며 “공정하고 따뜻한 사회를 이루는 데 최우선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승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민주주의의 기반을 더욱 다지기 위해 토론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민주시민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한나라당은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으며 민생의 한가운데에서 서민과 함께하는 생활정치를 해나가겠다”며 “만사에 심기일전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보태세를 굳건히 하고 서민경제 살리기에 전심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012년 정권교체를 통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도록, 수권정당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서민들이 허리를 펴고 차별과 특권이 없는 사회, 중산층이 활개를 펴고 국민이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하는 역동적인 사회를 준비하자”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진정으로 ‘따뜻한 보수’를 실천하는 정당으로서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통해 희망을 품고 꿈꿀 수 있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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