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직도 계속 포사격, 민간인 등 6명 부상”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3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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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23일 오후 2시 34분 경 서해 북한군 개머리 해안포 기지에서 연평도에 수발의 불법적인 화력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지금까지 민간인 2명, 군인 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은 지금도 연평도 일대를 향해 포사격을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이 발포한 해안포 수십발 중 일부는 연평도 육지에 떨어졌으며 이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부상당한 군인 4명 중 1명은 중상이며 3명이 경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망자 등 추가 인명피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대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도발이 발생한 뒤 교전규칙에 의거해 K9 자주포로 자위권 행사 차원의 즉각 대응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양쪽 군이 수십발 씩 사격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서해 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양쪽 군은 상호간 포사격을 일단 멈춘 상황이다. 군 당국은 북한에 추가도발을 하지 말라고 경고한 뒤 감시 중이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유성운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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