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거 맞아도 목소리 안나와” 윤종신, 콘서트 전격 취소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26일 21시 30분


윤종신 인스타그램, 뉴스1
윤종신 인스타그램, 뉴스1
건강 악화로 연말 콘서트를 취소한 가수 윤종신이 병원에서 링거를 맞는 사진을 공개했다. 윤종신은 취소된 공연에 대해 관객들에게 환불 절차를 안내했다.

윤종신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목소리 나오게 하려고 일어나자 마자 병원으로(왔다). 아무도 만나지 않았던 6일”이라며 “이제 내 맘대로 내키는 대로 불러왔던 방법으로는 노래하지 못할 것 같다”고 올렸다. 이와 함께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윤종신은 이달 28일까지 연말 콘서트를 진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24일 첫 공연만 한 뒤 나머지 일정을 취소했다. 윤종인은 전날 “기관지염을 동반한 감기 증세로 5일간 집중치료를 받고 어제 공연을 강행했으나 성대 상태는 너무 안 좋았다”며 “좋은 공연 보여드릴 수 없다는 판단하에 나머지 공연 일정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윤종신은 “어제 공연을 포함해 환불 절차 안내를 주최 측이 진행할 것”이라며 “2월 이내 목표로 공연장을 알아보고 있다. 만회할 기회를 꼭 달라”고 했다. 이어 “공연은 취소하지만 보내주신 사연들도 너무 재미있고 2025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얘기들을 저의 라이브 없이 라디오 공개방송&청음회 형식으로 보내보려 한다”고 했다.

윤종신은 “제 공연 티켓을 구매하신 분들은 환불도 받으시고 티켓을 가지고 원래 공연 시간에 오시면 저와 함께 하실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 무대를 두고 ‘세계최초 공연취소 SHOW’라고 표현하며 유쾌하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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